타글레 추기경, 홍콩교구 설정 80주년 축하
Kielce Gussie
홍콩교구 설정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도와 노래, 음악으로 이루어진 축하 행사가 열렸고, 이를 통해 교구 신자들이 함께 모였다.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1월 18일 홍콩 차터 가든에서 열린 행사에서 “예수님의 거룩한 얼굴이 늘 홍콩 위에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청 복음화부의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부장관 타글레 추기경은 축복의 그리스도교적 실천이 성경에서 기원한다는 점과 그 본질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설명을 마친 뒤 홍콩교구장인 예수회 소속 초우사오얀 스테파노 추기경과 함께 참석자 모두와 도시 전체를 축복했다.
예수님 얼굴 만나기
바티칸의 피데스 통신에 따르면, 타글레 부장관은 특히 민수기(“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민수6, 25-26))에서 특별히 영감을 끌어냈다. 그는 그것을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축복”, 곧 그분의 얼굴이 모든 시대를 통해 남녀 모두에게 비추어지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그리고 홍콩에 주시는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나는 그분의 거룩한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을 지닌 얼굴이다.
타글레 추기경은 또한 “언제나 사회의 축복”인 어린이의 얼굴을 통해서도 예수님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어린이나 젊은이도 ‘골칫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홍콩을 위한 진정한 축복은 “홍콩 위에 빛나는 하느님의 얼굴”이다. 타글레 추기경은 예수님의 얼굴이 언제나 홍콩 위에 빛나고 홍콩이 그분 얼굴 안에서 늘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신 속에서 사람들은 “사회에 희망을 전하도록” 격려를 받으며 “용감한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이다.
다른 이들에 대한 축복
타글레 추기경은 강론에서 홍콩의 모든 이가 이런 “축복”을 북돋우도록 격려하고 모두가 “다른 이들에 대한 축복”이 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사람들과 단체들이 광둥어, 필리핀어, 프랑스어,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홍콩을 위해 기도했다. 홍콩교구 주간지 「선데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타글레 추기경은 짧은 홍콩 체류 중에 필리핀인을 위한 교구 사목 센터의 코라존 데메틸로 수녀와 빅토리아 빅토리노 수녀 등 두 명의 수도자를 만났다.
수녀들은 다양한 현지 본당들이 이주민 통합을 촉진하려고 추진해 온 이니셔티브들을 공유했다. 수녀들은 또한 교구가 필리핀 영사관과 함께 망명 신청자들과 난민들에게 제공한 지원에 대해서도 말했다.
홍콩에는 필리핀 공동체가 크게 형성돼 있다. 2021년 8월 31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약 17만7000 명의 필리핀인들이 홍콩에서 임시 거주자들의 일부를 이룬다. 이들 필리핀인 가톨릭 신자 중 상당수가 이번 연례 축하식에 참석했다.
740만 명이 넘는 홍콩 주민들 가운데 40만 명 이상이 가톨릭 신자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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