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거 대주교, 헝가리 방문

Vatican News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가 3월 27-30일 헝가리를 방문한다. 갤러거 대주교는 1930년부터 1945년까지 제2차 세계대전 중 주헝가리 교황대사를 지낸 안젤로 로타 대주교의 선종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965년 선종한 로타 대주교는 쇼아(홀로코스트) 기간 동안 유다인들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공로로 지난 1995년 야드 바셈(홀로코스트 추모 기념관)으로부터 “헝가리의 의인”으로 인정받았다.

방문 일정

교황청 국무원이 ‘엑스’(X, 트위터의 새 명칭) 공식 계정(@TerzaLoggia)을 통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갤러거 대주교는 3월 28일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헝가리 대사 연례회의에서 연설한 후, 로타 대주교 선종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아울러 갤러거 대주교는 헝가리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대교구장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 헝가리 주교회의 의장 안드라스 베레스 주교, 4명의 대주교와 헝가리 그리스 가톨릭 공동체 관구장 대주교와의 만남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3월 29일에는 판논할마의 성 마르티노 베네딕도 수도원 공동체와 판논할마의 베네딕도회 김나지움(중고등교육 기관) 학생들을 방문한다. 마지막 날인 3월 30일에는 부다페스트의 성 스테파노 주교좌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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