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자료사진)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자료사진)  (Vatican Media)

파롤린 추기경 “쿠바 수감자 석방 발표는 희망의 징표”

「바티칸 뉴스」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에게 최근 쿠바 당국의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Vatican News

“쿠바 정부가 2025년 희년을 맞아 다양한 죄명으로 투옥된 553명의 수감자를 단계적으로 석방한다는 소식은 큰 희망의 징표입니다.” 현재 프랑스를 방문 중인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바티칸 뉴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쿠바 당국의 이번 결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와 직접 연관된 것이라 매우 뜻깊다”며 “교황은 2025년 희년 선포 칙서를 통해, 또한 여러 차례에 걸쳐 희년 기간 동안 이뤄져 왔던 것처럼 자비의 행위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파롤린 추기경은 또 “2024년은 미국 대통령이 수십 명의 사형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 짐바브웨에서 사형제를 폐지했다는 소식으로 마무리됐다”며 “2025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수많은 분쟁들이 종식되는 등 좋은 소식들이 더욱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번역 김호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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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월 2025,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