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7월 29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제1독서: 1요한 4,7-16
복음: 요한 11,19-27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오늘 복음인 ‘라자로의 부활’에서, 우리는 라자로의 누이 마르타의 입을 통해 믿음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요한 11,23-2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반박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 11,25-26)
이것이 바로 모든 장벽을 허물고 뛰어넘는 참된 새로움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벽을 허무십니다. 그분 안에는 생명, 곧 영원한 생명이신 하느님의 모든 충만함이 머무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죽음은 그분 위에 군림할 권세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라자로의 부활은 육체적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완전한 지배권을 보여주는 표징이며, 하느님 앞에서 육체적 죽음은 그저 잠을 자는 것과 같습니다(요한 11,11 참조).
그런데 그리스도께 가장 치열한 싸움, 심지어 십자가라는 대가까지 치르게 한 또 다른 죽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인간의 존재를 파멸로 몰고 가겠다고 위협하는 영적인 죽음, 곧 ‘죄’입니다. 이 죽음을 이기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으며, 그분의 부활은 이전 삶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실재, 곧 마침내 하느님의 하늘과 다시 연결된 “새로운 땅”의 개막입니다. 이런 까닭에 성 바오로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로마 8,11). (베네딕토 16세 교황, 삼종기도, 2011년 4월 10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7/29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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