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7월 25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제1독서: 2코린 4,7-15
복음: 마태 20,20-28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성 야고보는 요한 복음사가의 형제였습니다. 이들은 복음서에 기록된 가장 인상 깊은 대화 중 하나에서, 예수님께 다음과 같은 그 유명한 질문을 받았던 두 제자였습니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러자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마태 20,22 참조). 이는 기꺼이 따르겠다는 자세와 용기가 담긴 말이었으며, 젊은이들의 전형적인 태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복음의 사도가 되기를 받아들인 모든 이들의 태도이기도 합니다. 두 제자의 이 아량 넓은 대답을 예수님께서는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마태 20,23). 이 말씀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그는 예루살렘에서 자신의 피로써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두 형제가 마셔야 할 잔에 대해 질문을 던지신 것은, 우리가 복음에서 읽은 바와 같이 그들의 어머니가 스승님께 다가와 하늘나라에서 두 아들에게 특별히 높은 자리를 달라고 청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기꺼이 잔을 마시겠다는 그들의 다짐을 확인하신 후,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마태 20,23). (...)
예수님께서는 이 기회를 빌려, 당신 나라로의 부르심은 권력을 향한 부르심이 아니라 섬김을 향한 부르심임을 모두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태 20,28).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단 미사 강론, 1982년 11월 9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7/25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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