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7월 24일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제1독서: 예레 3,14-17
복음: 마태 13,18-23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오늘 복음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마태 13,1-23 참조)를 들려줍니다. “씨 뿌리는” 모습은 매우 아름다운 이미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의 선물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이미지를 사용하십니다. 씨앗을 상상해 봅시다. 씨앗은 작고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식물을 자라게 하여 열매 맺게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도 이와 같습니다. 복음을 생각해 봅시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작고 단순한 책이지만,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줍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씨앗이라면 우리는 토양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씨 뿌리는 선한 사람”이신 예수님께서는 ‘지치지 않고 아낌없이 씨를 뿌리십니다.’ 우리의 토질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는 변덕이라는 돌밭과 악습이라는 가시덤불이 말씀을 질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아시지만(21-22절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길 항상 바라십니다(8절 참조).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도 ‘지칠 줄 모르고 씨를 뿌리는 일’을 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
이 모든 것에 비추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곧, 나는 선을 뿌리고 있는가? 나는 나만을 위해 거두어 들이는 데 관심이 있는가, 아니면 다른 이들을 위해 씨를 뿌리는 데도 관심이 있는가? 나는 공부, 일, 여가 시간 등 일상생활에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는가? 나는 낙심하는가, 아니면 예수님처럼 당장의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씨를 뿌리고 있는가?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카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저희가 기쁘고 기꺼운 마음으로 복음의 씨를 뿌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2023년 7월 16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7/24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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