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7월 13일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제1독서: 이사 1,10-17
복음: 마태 10,34-11,1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 그리스도의 이 표현은 그분께서 가져오러 오신 평화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와 동의어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예수님의 평화는 악에 맞서 끊임없이 투쟁한 결과물입니다. 예수님께서 결연히 맞서고자 하시는 싸움은 인간이나 인간의 권력을 향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인간의 원수인 사탄을 향한 것입니다. 하느님과 선(善)에 충실히 머무르며 이 원수에게 저항하려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오해에 직면해야 하며, 때로는 진정한 박해를 마주해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따르고 진리를 위해 타협 없이 헌신하려는 이들은, 자신들이 반대에 부딪힐 것이며 본의 아니게 사람들 사이에서, 심지어는 자기 가족 안에서조차 분열의 표징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에 대한 사랑은 참으로 신성한 계명이지만, 그 사랑을 참된 방식으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결코 하느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주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그 유명한 표현대로 “당신 평화의 도구”가 됩니다. 이는 유약하고 겉만 그럴싸한 평화가 아니라, 선으로 악을 이기겠다는 일상의 투신 속에서 용기와 끈기를 가지고 추구하며, 그것이 초래하는 대가를 스스로 치름으로써 얻어지는 ‘실재하는 평화’입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삼종기도, 2007년 8월 19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7/13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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