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apa, preoccupato per l'inasprirsi della violenza in Terra Santa Il Papa, preoccupato per l'inasprirsi della violenza in Terra Santa  (ANSA)

[삼종기도] 교황, 소비 산업은 마음에 해를 입히지만, 하느님께서는 “삶을 더욱 넓혀 주십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7월 26일 카스텔 간돌포의 자유광장에서 바친 연중 제17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취향을 왜곡하고” 결코 만족을 주지 못하는 시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교황은 우리에게 “숨겨진 보물이시며, 값진 진주이시고, 흩어진 이들을 모아들이는 그물”이신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분께서 주시는 놀라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라고 당부했다. 교회의 친교는 다양한 출신, 문화, 전문성, 책임감을 가진 이들과 함께 이루어지며, 하느님께서는 소외된 이들을 특별히 사랑하신다고 말했다. 교황은 (삼종기도를 바친 후) 우크라이나의 초르트키브시에 위치한 “자비의 집”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레오 14세 교황

주일 삼종기도

자유광장 (카스텔 간돌포)

2026년 7월 26일, 연중 제17주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주일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에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있으며, 오늘 복음은 이를 진주와 보물에 비유합니다(마태 13,44-52 참조). 비유는 사람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을 잘 보여줍니다. 모든 것을 팔거나 버리는 것이 더 이상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얻는 것으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실제로 복음사가들은 처음부터 예수님의 부르심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묘사합니다. 자유로운 응답이면서도 간절하고, 열망에 의해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부르심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가 그분을 발견하게 하시는 방식의 첫 번째 중요한 측면입니다. 하느님 나라와의 만남은 삶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넓혀주는 전환점입니다. 지금 무언가 변화해야 한다면, 그것은 더 많은 가능성을 위한 것이지, 더 적은 가능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시는 두 번째 측면이 있습니다.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이는 아마도 농부일 것입니다. 반면에 진주는 그 가치를 알아 본 상인, 아마도 여행자일 것입니다. 이어서 어부와 새것과 옛것에 모두 정통한 율법학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두 비유가 나옵니다. 그 외에도 밀가루를 반죽하는 여인, 집을 정리하는 여인, 전쟁을 계획하는 왕, 탑을 설계하는 사람, 지불이나 투자를 관리하는 행정가, 목동과 농부 등 다양한 이의 모습에서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하느님 나라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값진 아름다움을 드러내지만, 남녀노소, 부자와 가난한 이 할 것 없이 모든 이를 심오한 변화로 이끌어냅니다. 누구나 하느님 나라를 이해할 수 있고, 또 그 나라에 이끌립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는 출신, 문화, 전문성, 책임 수준이 다양한 이가 모인 공동체이지만,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깨닫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숨겨진 보물이시며, 값진 진주이시고, 흩어진 이들을 모아들이는 그물이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처음부터 서로 만날 기회가 없었을 이들을 부르시고 모으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편애하지 않으시며, 특히 작고 소외된 이들을 택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선물을 구하는 것뿐입니다. 젊은 솔로몬 왕이 간구했던 바로 그 선물입니다(1열왕 3,5.7-12 참조). 값진 진주를 분별하는 선물,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얻을 가치가 있는 보물을 알아보는 선물입니다. 그렇지만 소비 산업은 우리의 취향을 왜곡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만족을 주지 못하고 때로는 마음에 해를 입히는 해답을 팔아넘깁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기쁨을 열어주고 서로 더 나은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하느님과의 관계라는 보물입니다.

지혜의 좌(座)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삶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예수님께로 이끌어, 그 열망이 온전히 실현되기를 청합시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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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7월 2026, 08:11

삼종기도(三鐘祈禱, 라틴어 Angelus 안젤루스)는 예수님 강생(降生) 신비를 기억하면서 하루에 세 번 바치는 기도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아침 6시, 낮 12시, 저녁 6에 종을 세 번씩 치면서 기도한다. 안젤루스(Angelus)라는 명칭은 라틴어로 시작하는 삼종기도 “Angelus Domini nuntiavit Mariae(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의 첫 단어인 안젤루스(Angelus)에서 유래됐다. 삼종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초점을 둔 세 개의 간단한 계응시구와 세 번의 성모송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 기도는 주일과 대축일 정오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과 교황이 함께 바친다. 삼종기도를 바치기 전에 교황은 그날 독서에서 영감을 얻은 짤막한 연설을 한다. 기도를 바친 다음에 교황은 순례객들에게 인사한다.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는 안젤루스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도인 레지나 첼리(라틴어 Regina Coeli ‘하늘의 모후님’), 곧 부활 삼종기도를 바친다. 삼종기도는 세 번의 영광송을 바치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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