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7 Concistoro straordinario 2026.06.27 Concistoro straordinario  (@Vatican Media)

추기경단 회의 세번째 회의 마무리: 오늘날의 분열에 대한 성찰

바오로 6세 홀에 모인 추기경들은 27일 오전 내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교황의 평화 호소를 각 교구에서 직접 책임을 지고 더욱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또한 갈수록 증가하는 의미 있는 관계의 부재와 사회 전반에 확장되고 있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대한 깊은 성찰도 함께 이루어졌다. 레오 14세 교황은 세션 초반에 참석한 후, 그룹별 발표가 시작되기 전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와 마무리 기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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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평화 호소를 지지하고, 각 교구와 출신 지역에서 직접 책임지며 실천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날 “의미 있는 관계와 의미의 부재”를 부추기고, 인공지능(AI)의 문제적 발전으로 더 악화된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조장하는 “우리 시대의 깊은 분열”을 성찰해야 한다. 오히려 “공동선”을 증진하고 현시대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파멸의 구경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도시를 재건하는 지혜로운 건축가”가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27일 아침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특별 추기경단 회의 제3세션에서 다루어진 주요 주제들이다. 이번 세션은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전한 미사 후에 진행되었다. 세션 초반에 참석했던 교황은 그룹별 발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와, 삼종기도를 이끌며 오전 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체성 상실과 만연한 개인주의 분석
교황청 공보실의 발표에 따르면, 회의 진행을 맡은 탄자니아 타보라대교구장 프로타제 루감브와 추기경은 교황을 대신하여 교황의 평화 호소에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추기경들에게 “이 공동 책무에 더 큰 힘을 실어줄 한 목소리의 호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이 호소를 각 교구와 출신 지역에서 직접 책임지고 실천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요하네스버그대교구장 스티븐 브리슬린 추기경의 기조연설에 이어, 11개 그룹이 회의장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현대 세계를 가로지르는 분열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찰했다. 특히 정체성의 상실이 어떻게 “부족주의적 태도”를 조장할 수 있는지가 강조되었다. 또한 추기경들은 만연한 개인주의가 “타인이 오직 나의 성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착각”을 키운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으며, 사람을 단순한 “숫자와 통계”로 전락시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인공지능(AI)을 인류의 이익을 향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분열의 해독제, 공동선의 가치
또한 많은 그룹이 “정치가 종종 추구하지 않는” 공동선의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이들은 공동선이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첫 번째 장벽을 비롯한 모든 경계를 극복하게 하고, 개인주의에 대한 응답으로서 가난한 이들과 연대하며 살아가고, 가톨릭 정신인 보편성을 온전히 살아내도록” 이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추기경들은 분열의 해독제로서 교회의 사회교리를 적용하는 정치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여러 그룹은 경청과 대화, 교회 내 공동 책임의 길로서 시노달리타스의 가치를 부각했다. 그룹별 발표가 끝난 후에는 몇몇 추기경들의 자유 발언 시간이 이어졌으며, 이들은 이번 세션에서 도출된 주제들을 보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다시 짚어보았다. 다른 추기경들은 교황의 최근 사도 순방과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헌신에 대해 교황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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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6월 2026,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