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5월 9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제1독서: 사도 16,1-10
복음: 요한 15,18-21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예수님께서는 여러 차례, 특히 사도들과 작별하시며 위안을 주실 때, 세상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요한 15,18-21 참조).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요한 15,18). 이는 곧 예수님을 향한 증오, 그리고 우리를 향한 그 증오에 대해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 당시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서 하신 당신의 기도에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제자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지 마시고 세상의 악에서 지켜달라고 기도하십니다(요한 17,15 참조).
저는 우리 각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영(spirito del mondo)이란 무엇인가? 예수님과 당신의 제자들을 증오하고 멸망하게 할 수 있는 이 세속성이란 무엇인가? 제자들과 교회를 타락시키는 이 세속성은 무엇인가? (...)
세속성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그것은 덧없는 문화입니다. 뽐내는 문화이고, 겉만 치장하는 문화입니다. “오늘은 맞지만, 내일은 아니고,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은 맞다”고 말하는 그런 문화입니다. 다시 말해 피상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신의를 모르는 그러한 문화는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타협하고 협상하려고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속된(mondana)’ 문화이며, ‘세속성(mondanità)’의 문화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이것으로부터 지켜주겠다고 강조하시고, 이런 세속적인 문화에서 우리를 지켜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강론, 2020년 5월 16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5/09.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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