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5월 5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제1독서: 사도 14,19-28
복음: 요한 14,27-31ㄱ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예수님께서 부활절에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는 무력과 정복, 다양한 형태의 제재로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세상의 전략을 따르는 평화가 아닙니다. 세상의 전략을 따르는 이 평화는 사실 전쟁 중에 갖는 휴전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평화는 온유함과 십자가의 길을 따릅니다. 다시 말해 다른 이들의 짐을 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으로 우리의 악과 죄와 죽음을 짊어지셨습니다. 그분께서 이 모든 것을 스스로 짊어지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그분의 평화는 타협의 결과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내주는 데서 나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온유하고 담대한 평화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요한 14,27). 그렇습니다. 우리가 최근에 듣고 본 것처럼, 세상의 권력은 파멸과 죽음만을 남기는 반면, 예수님의 평화는 평화를 맞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서 시작하여 역사를 건설합니다. 그러므로 부활절은 하느님과 인간의 참된 축제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당신 자신을 내어놓으심으로써 얻은 평화를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부활 첫날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어떻게 인사하셨나요?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21) 하고 인사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승리하신 그리스도,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인사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일반알현, 2022년 4월 13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5/05.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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