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5월 3일 부활 제5주일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아버지를 보고 만나며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고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제1독서: 사도 6,1-7
제2독서: 1베드 2,4-9
복음: 요한 14,1-12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고 믿음을 가지라고 초대하시며 제자들을 안심시키십니다. 그러고 나서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시며 하느님 아버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요한 14,2-9 참조). 어느 순간 필립보 사도는 예수님께 이렇게 청합니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요한 14,8). 필립보는 매우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사람이었고,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대변합니다. “저희가 뵙기를 원하니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고, 그분의 얼굴을 뵙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필립보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해당되며, 우리를 그리스도론적 신앙의 핵심으로 이끕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요한 14,9). 이 표현 안에 신약 성경의 새로움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그 새로움은 베들레헴 동굴에서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을 볼 수 있는 것, 하느님께서 당신 얼굴을 드러내신 것,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 뵐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도 완성에 이릅니다.

구약 성경에는 이러한 중개 역할을 한 많은 인물이 있습니다. 특히 모세는 신약 성경에서 정의하듯이, 지도자이자 해방자이며, 계약의 “중개자”였습니다(갈라 3,19; 사도 7,35; 요한 1,17 참조). 참 하느님이시며 참 인간이신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중개자 중 한 사람이 아니라 새롭고 영원한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히브 8,6; 9,15; 12,24 참조).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1티모 2,5; 갈라 3,19-20 참조). 그분 안에서 우리는 아버지를 보고 만납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이 주어졌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일반알현, 2013년 1월 16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5/03.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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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5월 2026,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