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8 Visita Pastorale a Pompei 2026.05.08 Visita Pastorale a Pompei  (@Vatican Media)

레오 14세, 폼페이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드리는 청원기도를 바침

이 청원기도는 교황 레오 13세가 묵주기도에 관한 첫 번째 회칙에서 가톨릭 신자들에게 요청한 권고, 곧 사회의 악에 맞서기 위한 영적 헌신에 응답하고자 1883년 성 바르톨로 롱고가 작성한 것이다.

Vatican News


오늘날 이 기도는 매년 두 차례, 곧 5월 8일과 10월 첫째 주일 정오 12시에 장엄하게 바쳐진다. 이때마다 이탈리아 전역과 해외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들이 성모 성전 앞에 광장에 모여 함께 이 청원기도를 공동으로 바친다.

「폼페이 묵주기도의 모후께 드리는 청원기도(Supplica alla Regina del Santo Rosario di Pompei)」는 1883년 성 바르톨로 롱고에 의해 작성되었다.

오늘날 이 기도는 매년 두 차례, 곧 5월 8일과 10월 첫째 주일 정오 12시에 장엄하게 바쳐진다. 이때마다 이탈리아 전역과 해외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들이 성전 정면 앞에 모여 함께 이 기도를 공동으로 바친다. 이 청원기도는 교황 레오 13세가 묵주기도에 관한 첫 번째 회칙에서 가톨릭 신자들에게 요청한 권고, 곧 사회의 악에 맞서기 위한 영적 헌신에 응답하고자 성 바르톨로 롱고가 작성한 것이다.

실제로 1883년 9월 1일 발표된 회칙 『최고의 사도직 직무(Supremi apostolatus officio)』를 통해 교황은 "중대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교회와 사회의 영적 선익을 달성하기 위한 확실한 도구로 묵주기도를 제시했다.

당시 성모 성전을 건립하고 전 세계에 묵주기도 신심을 전파하는 데 매진하던 바르톨로 롱고에게 교황의 말씀은 그의 모든 활동에 대한 일종의 교회 인가(Imprimatur)처럼 다가왔다. 이에 롱고는 9월 23일 교황에게 전보를 보내 회칙 발행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 회칙이 다가오는 10월 축일을 기념하고, 성모님께서 끊임없는 기적으로 함께하시는 묵주기도 성지의 건립을 더욱 힘차게 이어가게 하는 격려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성모 공경의 확산은 이 청원문을 통해 정점에 달했다.

레오 13세 회칙에 담긴 우려와 권고, 그리고 성인의 개인적인 묵상이 결합되어 “지극히 거룩한 묵주기도의 능하신 모후께 드리는 기도”라는 적절한 형식으로 표현되었으며, 이는 1883년 10월 14일 축일에 처음으로 낭송되었다.

1915년 5월 8일, 이 기도는 바티칸에 처음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폼페이 성지의 설립자와 그 업적을 높이 평가했던 교황 베네딕토 15세는 바티칸 고위 성직자들과 함께 정오 12시 사도 궁전 내 파올리나 경당에서 이 기도를 바쳤다. 이 전통은 이후 역대 교황들에게 계승되었다.

이 기도문은 영어에서 러시아어, 아르메니아어에서 중국어, 우르두어, 몰타어, 타밀어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성 바르톨로 롱고가 이 기도를 “온 세상이 함께하는 시간(Ora del mondo)”이라 부른 것은 참으로 타당했다. 실제로 뉴욕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토론토에서 시드니, 요하네스버그에서 카라카스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에서 수백만 명의 신자가 같은 시간에 모여 이 기도를 바치고 있다.


***
「폼페이 묵주기도의 모후께 드리는 청원기도(Supplica alla Regina del Santo Rosario di Pompei)」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 위대한 승리의 모후시여,

하늘과 땅의 여왕이시며,

그 이름 앞에 하늘은 기뻐하고 심연은 전율하나이다.

오 영광스러운 묵주기도의 모후이시여,

당신의 경건한 자녀 된 저희는

폼페이에 있는 당신의 성전 안에 모여

‘이 장엄한 날’에(5월 8일과 10월 첫째 주일에만 해당)

마음의 사랑을 쏟아 놓으며

자녀 된 신뢰로 저희의 비참함을 당신께 아뢰나이다.

자비의 옥좌에 앉아 계신 모후이신 마리아여,

자비로운 눈길을 저희와 저희 가정, 이탈리아와 유럽, 그리고 온 세상 위에 돌려 주소서.

저희 삶을 괴롭게 하는 모든 시련과 고통을 불쌍히 여기소서.

어머니,

영혼과 육신에 얼마나 많은 위험이 있으며,

얼마나 많은 재난과 고통이 저희를 짓누르고 있는지를 굽어보소서.

오 어머니,

당신의 거룩하신 아드님께

저희를 위한 자비를 간구하시고,

당신의 온유함으로 죄인들의 마음을 굽히소서.

그들은 감미로우신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 구원하신 저희의 형제이자 당신의 자녀들이며,

당신의 당신의 지극히 섬세하신 마음을 아프게 하나이다.

당신의 참모습을 모든 이에게 드러내소서.

오, 평화와 용서의 모후이시여.

(성모송)

참으로 저희는, 당신의 자녀이면서도

죄로 말미암아마음속에서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당신의 성심을 다시금 꿰찌르고 있음을 고백하나이다.

고백하오니, 저희는 엄중한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어머니,

 골고타에서죽어가시는 구세주께서 흘리신 성혈과 함께

그분의 유언을 받아 간직하셨음을 기억하소서.

주님께서는 당신을 저희의 어머니,

죄인들의 어머니로 선포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저희의 어머니로서

저희의 변호자이자

저희의 희망이 되시나이다.

저희는 탄식하며

당신께 간구의 손을 내밀어 부르짖나이다.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어지신 어머니,

저희를 가련히 여기소서.

저희의 영혼과 가정과 친척, 친구들과 세상을 떠난 이들,

특히 저희의 원수들과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면서도

당신 아드님의 사랑스러운 성심에 상처를 입히는 수많은 이를 가련히 여기소서.

오늘 저희는 길을 잃은 민족들과

온 유럽과 온 세상을 위하여

자비를 간구하오니,

그들이 회개하여 당신의 성심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모든 이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오, 자비의 어머니여!

(성모송)

오, 성모 마리아님,

저희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손에 당신의 모든 은총과

자비의 보화를 맡기셨나이다.

당신은 영광의 왕관을 쓰시고 아드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모든 천사들의 품계 위에 빛나십니다.

당신의 통치는 하늘이 펼쳐진 만큼 넓사오며,

땅과 모든 피조물이 당신께 순종하나이다.

당신은 은총으로 능하시니 저희를 도우실 수 있나이다.

만일 당신께서 저희를 돕지 않으신다면

저희는 누구에게 의지하겠나이까?

어머니의 마음은

당신의 자녀들이 멸망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시리이다.

당신 무릎 위의 아기 예수님과 당신 손에 들린 거룩한 묵주가

저희에게 확신을 주나이다.

저희는 당신을 온전히 신뢰하며,

가장 자애로운 어머니의 품에

연약한 자녀처럼 저희 자신을 온전히 맡기나이다.

바로 오늘,

당신으로부터 그토록 고대하던 은총을 기다리나이다.

(성모송)


성모 마리아께 축복을 청합시다.

오 모후시여,

이제 마지막으로 ‘이 지극히 장엄한 날’에(5월 8일과 10월 첫째 주일에만 해당)

당신께서 거절하실 수 없는 한 가지 은총을 더 청하나이다.

저희 모두에게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과

특히 어머니로서의 축복을 내려 주소서.

당신께서 축복해 주실 때까지 저희는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겠나이다.

오 성모 마리아님, 이 순간 교황님을 축복하여 주소서.

당신의 왕관이 지닌 옛 영광과

당신께서 승리의 모후라 불리게 된 묵주기도의 승리에

어머니, 이 영광을 더하여 주소서.

거룩한 신앙에 승리와

인류 사회에 평화를 허락하소서.

저희 주교들과 사제들,

특히 당신의 성전을 영광스럽게 하는 데 헌신하는 모든 이에게 축복을 내려 주소서.

끝으로 폼페이 성전과 결속된 모든 이와

거룩한 묵주기도 신심을 기르고 전파하는 모든 이에게 축복을 내려 주소서.


오 복되신 묵주기도의 성모님,

저희를 하느님께 다시 묶어주는

감미로운 사슬이시며, 저희를 천사들과 결합시키는 사랑의 끈이여,

지옥의 공격을 막아내는 구원의 탑이시며,

공동의 난파 위기에서 만나는 안전한 항구이시여,

저희는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겠나이다.

당신은 임종의 고통 중에 저희의 위안이 되시리니,

꺼져가는 생명의 마지막 입맞춤을 당신께 드리나이다.

저희 입술이 내뱉는 마지막 말은

폼페이 묵주기도의 모후이신 당신의 감미로운 이름이 되리이다.

오, 저희의 사랑하는 어머니,

죄인들의 피난처,

슬퍼하는 이들의 으뜸가는 위로자시여.

오늘과 영원히,

땅과 하늘 어디에서나

찬미 받으소서.

아멘.


성모 찬송(Salve Regina)을 바치며 청원기도를 마친다.

 

***

st. Bartolo Longo
st. Bartolo Longo

다음은 성 바르톨로 롱고에게 드리는 기도문이다.


성 바르톨로 롱고에게 드리는 기도


오 성 바르톨로 롱고여,

믿음과 사랑의 성전으로

폼페이에 마리아의 도시를 세우신 분이시여,

하느님께서 당신 안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찬미하나이다.

당신의 모범을 통하여

저희에게 묵주기도 바치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그 묵주가

저희를 하느님께 묶어 주는 감미로운 사슬이며

서로를 형제로 이어 주는 사랑의 끈 임을 깨닫게 하소서.

또한 성모님처럼

그리스도를 닮아 가게 하소서.

당신의 가르침 안에서

저희가 평화의 일꾼이 되고,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가장 작은 이들과 함께하며

복음적 사랑을 살아가게 하소서.

폼페이에서 당신의 신앙과 사랑의 사명을 이어가는 이들과,

교회와 온 인류를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그리고 저희 모두가

영원한 생명의 기쁨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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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5월 2026,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