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3월 7일, 사순 제2주간 토요일
제1독서: 미카 7,14-15.18-20
복음: 루카 15,1-3.11ㄴ-32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먼저 ‘잔치를 벌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잘못을 뉘우치거나 참회의 여정에 있는 사람, 위기에 빠져 있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우리의 친밀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해야 하나요? 왜냐하면 이러한 태도는 자신의 죄를 기억하는 데서 오는 두려움과 낙담을 극복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종종 마음의 가책을 느낍니다. 거리두기, 무관심, 매몰찬 말은 도움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처럼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열린 마음, 진실된 경청, 맑은 미소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고 잔치를 벌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아버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좋아, 아들아. 집으로 돌아가거라. 일터로 돌아가거라. 네 방으로 돌아가거라. 가서 정신 차리고 네 일에 몰두해라!’ 이런 말이 좋은 용서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용서하실 때 잔치를 벌이십니다! 아버지가 즐거운 잔치를 벌인 것은 아들이 돌아왔다는 기쁨 때문입니다.
그 아버지처럼 우리도 ‘기뻐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마음과 일치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의 뉘우침을 볼 때 기뻐합니다. 그의 죄가 크게 심각하더라도 말입니다. 그 사람의 잘못에 집중하지 않고, 그 사람이 저지른 악행을 지적질하지 않으며, 선에 대해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선은 나의 선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뻐하는 법을 알고 있나요?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2022년 3월 27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3/07.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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