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3월 20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지혜 2,1ㄱ.12-22
복음: 요한 7,1-2.10.25-30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제1독서에 나오는 내용은 예수님께 일어날 일에 대해 (미리 예견한) 거의 최초의 기록입니다. (...) 이는 그야말로 일어난 일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리고 복음에 따르면, 유다인들은 그분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복음은 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요한 7,30)라고 표현합니다. (...) 이는 단순한 증오심이 아닙니다. 어느 한 편이 다른 편에 대해 어떤 행동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이 또한 분명히 나쁜 것입니다. 이런 감정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이것을 격분이라고 합니다.
(...) 그렇다면 사람들이 격분에 사로잡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상황에서는 오직 두 가지 일만 하게 됩니다. 그저 두 가지 행동만 취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그들 마음 안에 씨 뿌려 놓은 관념, 자신만의 관념,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유다인들의 행동 계획이 어떤 것인지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침묵하는 겁니다. (...) 이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격분들에 – 그런 표현으로 부르도록 합시다 -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을 다무는 것입니다. 침묵 말입니다. 그리고 험담이라는 격분을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강론, 2020년 3월 27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3/20.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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