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2020.08.01 Bibbia. Sacra Scrittura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3월 15일, 사순 제4주일

한계와 고통으로 찌든 인간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죄도 따지지 않으시고 오히려 생명을 위해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십니다.

제1독서: 1사무 16,1ㄱㄹㅁㅂ.6-7.10-13ㄴ
제2독서: 에페 5,8-14
복음: 요한 9,1-41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의 이야기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봅시다(요한 9.1-41 참조). 당시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에 따라 제자들은 그가 눈먼 것이 자신의 죄나 자기 부모의 죄의 결과라고 당연히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편견을 거부하시고 다음과 같이 단언하십니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요한 9,3). 이 말씀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를 주는지요! 주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섭리와 지혜가 넘치는 사랑이신 하느님의 생생한 음성을 듣게 해줍니다! 한계와 고통으로 찌든 인간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죄도 따지지 않으시고 오히려 생명을 위해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십니다. (...) 예수님께서는 눈을 뜨게 된 사람에게 당신께서는 정의를 이루기 위해, 눈먼 상태에서 고칠 수 있는 이들과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기에 치유받기를 거부하는 이들을 갈라놓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고 밝히십니다. 실제로 인간 내면에는 이념적인 안보 체계를 구축하려는 강한 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종교 그 자체도 무신론이나 세속주의처럼, 이러한 체계의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이기심으로 인해 눈이 멀고 맙니다. (...) 하느님의 빛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고 주시고자 하시는 예수님께서 치유하실 수 있도록 그분께 우리 자신을 맡겨 드립시다! 우리의 눈멈, 우리의 근시안,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에서 “커다란 죄악”(시편 19[18],14)이라고 부르는 교만을 고백합시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삼종기도, 2008년 3월 2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3/15.html


번역 이창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13 3월 2026,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