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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Vangelo di domenica 2019.02.17 Vangelo di domenica 

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3월 10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2권 11:

11.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 6,6)

이 골방이 무엇이겠습니까? 시편에서 “잠자리에서도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잠잠하여라”(시편 4,5)라고 한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가리킵니다.

주님께서는 다시 말씀하십니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마태 6,6)

방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만약 문이 침입자들에게 열려 있어 외적인 것들이 사악하게 스며들어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힌다면 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외부에는 모든 일시적이고 가시적인 것들이 있으며, 이것들은 육신의 감각이라는 문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침범하고 헛된 환상들의 소음으로 기도하는 자를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문을 닫아야 합니다. 즉, 영적인 기도가 아버지께 올라갈 수 있도록 육신의 감각에 저항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은밀한 중에 아버지께 기도하는 곳인 ‘마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이 말씀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했을 것입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를 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앞서 자선을 베풀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베풀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신 것과 같습니다. 즉, 순수한 마음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순수한 마음이란 오직 영원한 생명을 향한 단순한 지향과 지혜에 대한 순수한 사랑만을 품은 상태를 뜻합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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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3월 2026,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