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2월 21일,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
제1독서: 이사 58.9ㄷ-14
복음: 루카 5,27ㄴ-32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예수님께서는 당시 이스라엘의 통념에 따라 공적인 죄인으로 여겨지던 한 사람을 당신의 가까운 제자로 받아들이십니다. (...) 그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레위-마태오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계실 때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어울리는지 경악하며 투덜거리는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카 5,31-31). (...) 복음의 기쁜 선포는 바로 죄인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베푸는 데 있습니다.
(...) 그러므로 복음은 마태오라는 인물을 통해 그야말로 진정한 역설을 제시합니다. 곧, 겉보기에 성덕과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조차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들이는 모범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삶 속에 그 자비가 놀라운 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 사화에서 주어지는 또 다른 성찰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마태오가 즉시 응답한 점입니다. (...) “그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28절 참조). 문장의 간결함은 마태오가 부르심에 응답할 즉각적인 준비를 갖추었음을 분명하게 부각시켜 줍니다. (...) 이 “일어나다”라는 동작을 죄의 상태에서 벗어나 예수님과의 친교 안에서 새롭고 올바른 삶을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자세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일반알현, 2006년 8월 30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2/21.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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