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2월 25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제1독서: 요나 3,1-10
복음: 루카 11,29-32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요나가 사흘 낮과 사흘 밤을 큰 물고기 배 속에서 지낸 것은 무덤에 계신 예수님을 –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는 예수님께서 위선자들에게 맞서, 지나친 종교적 완벽을 지향하는 태도에 맞서, 바리사이인들의 태도에 맞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표징입니다. (...) 요나의 표징, 그 참된 표징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았다는 확신을 주는 표징입니다.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행하는 일, 자신들의 활동으로만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활동은 필요하지만, 우리를 구원하는 자비로운 사랑에 대한 응답이자 결과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자비로운 사랑이 없다면, 행업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한편 ‘요나 증후군’은 오직 그의 개인적인 의로움과 행업만을 신뢰합니다. (...) 그런데 바로 여기서, ‘요나 증후군’은 우리를, “왜냐하면 우리는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계명을 지키며, 모든 것을 완수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위선으로, 자기 만족으로, 순수하고 완벽한 그리스도인으로 이끕니다. 이는 그야말로 심각한 질병입니다. 요나의 표징은, 우리를 위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드러난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강론, 2013년 10월 14일)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2/25.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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