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ercizi spirituali di Quaresima per Papa Leone Esercizi spirituali di Quaresima per Papa Leone  (ANSA)

에릭 바르덴 주교 "사순절은 우리에게 본질적인 것을 마주하게 한다."

레오 14세와 교황청 장관들이 참여하는 로마 교황청 사순시기 연례피정 첫 번째 묵상이 2월 22일 주일 오후, 파올리나 경당에서 트론헤임의 노르웨이 시토회 출신 에릭 바르덴 주교에 의해 “사순절에 들어서기”라는 주제로 시작되었다. 그의 첫 묵상에서 사순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를 찾아 영적 투쟁을 벌이는 시기이며, “우리 안에 예수님의 지속적인 현존을 증언하는” 때임이 강조되었다. 피정은 2월 27일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 묵상을 진행하며 마무리된다.

Vatican News

사순시기를 맞아

2026년 2월 22일
사순시기 연례피정 1번째 묵상

다음은 바른덴 주교 자신이 요약하여 제시한 묵상 내용이다.

사순절은 우리에게 본질적인 것을 마주하게 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물질적이며 상징적인 곳으로 이끕니다. 우리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 심지어 좋은 것들조차도 일시적으로 한 곳에 분리시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감각을 절제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받아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모범과 계명에 대한 충실함은 그리스도교적 진정성의 표징입니다. 우리 안에 내재화하는 그 평화— 세상은 줄 수 없는 그 모범적인 평화 —의 확장은 우리 안에 예수님의 지속적인 현존을 증언합니다.

많은 경우에 복음이 문화적 전쟁에서 무기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기에 이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목적을 위해 그리스도교적 말과 상징을 조작하는 모든 행위는 강력히 반박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잘못된 생각에 대하여 단순히 분노로 맞서기보다는 무엇이 진정한 영적 투쟁이 가르치고 보여줌으로써 그것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교적 평화는 용이한 삶에 대한 어떤 약속이 아니라, 변형된 사회를 위한 조건입니다.

이제 그리스도인의 '평화'가 지닌 근본성, 즉 정의에 뿌리내린 용기 있는 자기 헌신을 분명히 제시할 때입니다. 동시에 우리 자신과 타인에게 성 요한 클리마코의 불멸의 말씀이 진리임을 상기시켜야 할 때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분노입니다.”

교회는 사순절 동안 평화를 심어줍니다. 교회는 악한 욕망과 정욕을 거슬러서 싸우라는 초대를 축소하지 않습니다: 그[초대의] 언어는 “예, 예”, “아니오, 아니오”이지, “이때는 이것이고, 저때는 저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순절 영적투쟁의 시작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선율을, 이 시기의 배경음악처럼 선사합니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로마 전례의 사순 제1주일 미사는 복음(항상 그리스도의 광야 유혹 이야기)을 준비시키는 아름다운 선율의 트락투스(Tractus - Qui habitat: 시편 91(90))를 고정 요소로 유지해 왔습니다.

이 트락투스는 시편 90편 ‘주께서 거하시는 곳’(Qui habitas)의 본문을 거의 온전히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주의를 이끄는 선율적 주해 작품입니다. 이는 낡은 미학의 유물이 아닙니다. 이 트락투스는 생명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성 베르나르도는 트락투스가 전하려는 메시지에 주목한 사람이었습니다. 1139년 사순절에 그는 수도사들에게 '주께서 거하시는 곳'에 관한 열일곱 편의 설교를 전했습니다. 이 설교는 우리가 악과 싸우고 선을 증진하며 진리를 수호하고, 노예 상태에서 약속의 땅으로의 탈출기 길을 따라가며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화를 유지할 때 은총 안에서 사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때로는 면도칼날 위를 걷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그 길 아래에 “영원한 팔”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말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사랑으로 가득하고 명료한 제자의 길에 새로운 열정으로 헌신할 것을 초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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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6-02/papa-ritiro-cuaresima.html

번역 한영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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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월 2026,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