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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Vangelo di domenica 2019.02.17 Vangelo di domenica 

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2월 22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1권 75:

 

75. 이것은 아마도 성령을 거스르는 죄, 즉 성령의 은총을 입은 뒤에 악의나 시기심으로 인해 형제애를 거스르는 죄를 의미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죄가 이 세상에서도, 다가올 세상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마귀의 우두머리인 베엘제불의 이름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말했을 때 성령을 거스르는 죄를 지은 것인지, 아니면 주님을 직접 겨냥하여 하신 말씀인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구절에서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마태 10,25)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혹은 그들이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받은 수많은 은혜에 감사하기보다 깊은 시기심으로 인해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들이 그들의 흉악한 시기심으로 인해 성령을 거스르는 죄를 지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나, 주님의 말씀만으로는 이를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마태 12,32).

이 말씀은 그들이 은총에 가까이 나아가도록 권고하시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곧 은총을 받은 뒤에는 이전과 같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였으나, 만일 회개하여 그를 믿고 성령을 받는다면 그 죄는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뒤에 형제 공동체를 시기하고, 악의로써 자신이 받은 은총을 거스른다면, 그 죄는 이 세상에서도 다가올 세상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주님께서 그들을 이미 아무런 희망 없이 완전히 단죄된 자들로 여기셨다면,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마태 12,33)고 권고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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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월 2026,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