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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Vangelo di domenica 2019.02.17 Vangelo di domenica 

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2월 28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2권 1:

1. 첫 번째 책의 마지막에서 다룬 '자비'에 이어, 이제 이 두 번째 책은 '마음의 순결'로 그 문을 열고자 합니다. 마음의 순결이란 비유하자면 우리 눈의 깨끗함과 같으니, 우리는 바로 이 눈을 통해 하느님을 뵙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눈으로 바라보게 될 대상의 존귀함에 걸맞게, 그 눈을 단순하고 깨끗하게 보존하는 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눈은 비록 대체로 깨끗할지라도, 우리가 행하는 선행 뒤에 흔히 따라붙는 '인간의 칭찬'과 같은 세속의 비참함에 의해 조금씩 흐려지지 않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바르게 살지 않는 것은 분명 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바르게 살면서도 칭찬받기를 원치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인간적인 것들'의 적이 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만일 그대와 함께 사는 이들이 그대의 선한 삶을 칭찬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그릇된 것이요, 반대로 그들이 그대를 칭찬한다면 그대는 위험에 처한 것입니다. 오직 그대의 마음이 지극히 단순하고 순수하여, 사람들의 칭찬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선 그 자체를 위하여 행한다면 예외이겠습니다. 그때에는 그대가 자기 자신보다도, 선을 알아보고 그 선을 기뻐하는 이들을 보며 더 큰 위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실 그대는 아무도 그대를 칭찬하지 않아도 정직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깨닫게 됩니다. 만일 사람들이 그대의 선한 삶을 보고 그대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선하게 사는 모든 이를 당신의 거룩한 성전으로 삼으시는 하느님을 공경한다면, 그 찬양은 그들 자신에게 유익합니다. 이는 시편에서 다윗이 말한 바와 같습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시편 34,2)

순수한 눈의 고유한 특성은 이것입니다. 선을 행할 때 사람들의 칭찬을 목표로 삼지 아니하며,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선을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의 칭찬만을 목표로 삼는다면, 사람들은 마음을 볼 수 없기에 거짓된 것까지도 칭찬할 수 있으므로, 사람은 선을 가장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선을 가장하는 자들은 두 마음을 가진 이들입니다.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은 오직 한 분, 곧 양심을 보시는 하느님만을 향합니다. 사람들의 칭찬을 넘어 하느님만을 목적으로 삼고, 그분만을 기쁘게 하려는 이만이 참으로 순수한 사람입니다.

순수한 양심에서 나오는 모든 행위는, 인간의 칭찬을 덜 원할수록 더욱 찬미 받을 만합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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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월 202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