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1월 5일, 성탄시기 월요일
(한국 교회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로 지낸다)
제1독서: 1요한 3,11-21(한국 교회: 1요한 3,22-4,6)
복음: 요한 1,43-51(한국 교회: 마태 4,12-17.23-25)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예수님을 만났을 때가 나타나엘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었음이 분명합니다. 나타나엘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두고 하신 말씀에 마음속 깊이 감동했고, 자신이 이해를 받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인생에서 나아가야 할 길도 알고 계시니 이분이야말로 정말 내가 신뢰할 수 있겠다’라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그래서 그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신앙고백으로 이렇게 답합니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요한 1,49).
이와 같이 그는 예수님이라는 인물의 두 가지 측면을 표현합니다. 곧,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기에 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인류와 맺고 있는 관계입니다. 그분께서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고, 그래서 평화의 임금님으로, 보편적인 화해의 임금님으로 기다려온 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에 대해 천상적인 차원만 강조한다면 그분을 초월적이고 모호한 존재로 만들 위험이 있고, 반대로 오직 역사 안에 위치한 그분의 구체적인 존재만 인정할 때는, 그분을 제대로 규정짓는 천상적인 차원을 간과하고 맙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일반알현, 2006년 10월 4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1/05.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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