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또는 성 빈첸시오 부제 순교자)
제1독서: 1사무 18,6-9; 19,1-7
복음: 마르 3,7-12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상처 입은 인류를 만나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얼굴을 보여주십니다. 어쩌면 우리 내면에는 우리에게 무관심한, 저 멀리 떨어진 냉정한 하느님에 대한 생각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높은 곳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외딴 주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곁에 가까이 오시는 분, 우리의 집을 방문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해방하시며, 영육의 갖가지 질병을 고쳐주시려는 사랑으로 충만한 아버지이심을 드러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우리 곁에 계십니다.
하느님의 마음은 친밀함, 가엾이 여기는 마음, 애틋한 사랑이라는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동행하시기 위해, 용서해 주시기 위해, 그 모든 것을 감수하시면서 우리 곁에 가까이 오십니다. 친밀함, 가엾이 여기는 마음, 모든 것을 감수하는 애틋한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이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 예수님의 여정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첫 번째 영적 과업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하느님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하느님, 곧 사랑의 아버지이시며 연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으로 날마다 새롭게 돌아가야 하는 것임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우리 곁에 가까이 계시고, 자비로우시며, 모든 것을 감수할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말입니다. 우리가 아버지의 참된 얼굴을 발견할 때, 우리의 신앙은 성숙해집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제의실 그리스도인’이나 ‘응접실 그리스도인’에 머물지 않고, 하느님의 희망과 치유를 전하는 사람이 되라는 부르심을 느끼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2024년 2월 4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1/22.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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