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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Sacra Scrittura, libro sacro, simboli religiosi, cristianesimo 2019.04 Sacra Scrittura, libro sacro, simboli religiosi, cristianesimo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1월 4일, 성탄 제2주일

우리가 주님의 성탄 때 관상했던 분, 아기로 태어나신 예수님은 만물이 시작하기 전, 우주보다 이전, 모든 것보다 이전에 이미 존재하셨습니다.

(* 한국에서는 오늘 주님 공현 대축일로 지내지만, 보편 전례력은 주님 공현 대축일을 1월 6일에 지낸다)


제1독서: 집회 24,1-2.8-12
제2독서: 에페 1.3-6.15-18
복음: 요한 1,1-18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주님의 성탄 때 관상했던 분, 아기로 태어나신 예수님이 처음부터 존재하셨다고 말합니다. 만물이 시작하기 전, 우주보다 이전, 모든 것보다 이전에 이미 존재하셨습니다. (...) 요한 복음사가는 그분을 베르붐(Verbum), 곧 말씀이라 불렀습니다. (...) 그래서, 예수님께서 한처음부터 말씀이라는 사실은 처음부터 하느님께서 우리와 소통하길 원하시고, 우리에게 말씀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버지의 외아드님(요한 1,14 참조)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그분은 “참빛”(9절)이시며 우리를 악의 어둠으로부터 떼어내고자 하십니다. “생명”(요한 4절)이신 그분은 우리의 생명을 잘 아시고 언제나 그 생명을 사랑하신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십니다.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의 놀라운 메시지입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말씀이시고, 하느님의 영원한 말씀이시며, 언제나 우리를 생각하시고 우리와 소통하고자 하십니다. 또 그렇게 하시기 위해 말을 초월하셨습니다.

사실, 오늘 복음의 핵심은 말씀이 “살(carne, 육신)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14절)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살이 되셨다고 합니다. 왜 요한 복음사가는 “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요? 더 우아한 방식으로 사람(homo)이 되셨다고 말할 수 없었을까요? 요한 복음사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왜냐하면 “살”이라는 단어가 인간의 완전한 연약함, 완전한 취약함 안에 있는 우리의 인간 조건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 하느님은 우리의 연약함 안에서, 여러분의 연약함 안에서, 바로 거기서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바로 거기서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기 위해 살을 취하셨습니다. (...) 이는 매우 대담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결정은 대담합니다. 종종 우리가 가장 부끄러워하는 바로 거기서 살을 취하셨습니다. 우리의 형제가 되시기 위해, 생명의 길을 함께 나누시기 위해, 하느님은 우리의 부끄러움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2021년 1월 3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1/04.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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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1월 2026,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