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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Sacra Scrittura, libro sacro, simboli religiosi, cristianesimo 2019.04 Sacra Scrittura, libro sacro, simboli religiosi, cristianesimo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6년 1월 3일, 성탄시기 토요일

세례자 요한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준다. 곧,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

(한국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또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님 성명)
제1독서: 1요한 2,29-3.6
복음: 요한 1,29-34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자신의 사명을 완수한 요한은 한 발짝 물러서는 법을 알고, 예수님을 위해 자리를 내어줍니다. 그는 성령께서 그분에게 내려오시는 것을 보았으며(요한 1,33-34 참조), 그분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심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이제 그는 겸손하게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입니다. 예언자에서 제자로 바뀐 겁니다.

요한은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제자들을 모아 오랫동안 훈련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속박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자신에게 구속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참된 교육자의 표지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바로 그랬습니다. 그는 자기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게 합니다. 그는 자신의 추종자를 확보하거나 위신과 성공을 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증거한 다음 한 발짝 뒤로 물러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는 문을 열어주고 떠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섬김의 정신과 예수님께 자리를 내어주는 역량을 통해 세례자 요한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줍니다. 곧,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역할과 직위, 존경받고 인정받고 보상받고자 하는 욕구에 집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비록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좋은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섬김, 봉사에는 대가가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익이나 다른 목적 없이, 보답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이들을 돌봐야 합니다. 요한처럼 인생의 기준점이 예수님이심을 증거하면서 적절한 순간에 물러나는 덕목을 함양하는 게 우리에게도 유익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2023년 1월 15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6/01/03.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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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월 2026,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