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12월 18일 대림 제3주간 목요일
제1독서: 예레 23,5-8
복음: 마태 1,18-24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마태오 복음사가는 요셉이 자기 눈 앞에 벌어진 사건, 곧 마리아의 임신을 혼자 힘으로는 도무지 설명할 길이 없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때, 그 의심의 순간이자 근심의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꿈에 천사를 통해 그로 하여금 다가오게 하셨고 – 물론 그에게 가까이 오셨고 – 마리아가 잉태하게 된 사건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마태 1,20).
이처럼, 그의 마음속에 분명히 많은 물음을 불러일으키는 기이한 사건 앞에서, 요셉은 가까이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온전히 믿었고, 그분의 지시에 따라 약혼녀를 파혼으로 내치지 않고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요셉은 마리아를 받아들임으로써 불가능한 일이 없으신 하느님의 경이로운 활동으로 그녀 안에 잉태되신 분을 의식적이고 사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겸손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던 요셉(19절 참조)은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항상 신뢰하라고 가르쳐줍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실 때,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요셉은 기꺼이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분께서 이끄시도록 우리 자신을 맡기라고 가르쳐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2016년 12월 18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2/18.html
번역 이창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