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12월 31일,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제1독서: 1요한 2,18-21
복음: 요한 1,1-18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진리는 우리가 너무 익숙해져서 그 사건이 말하고자 하는 위대함이 더 이상 우리에게 와 닿지 않는 진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 성탄 시기 동안 전례에 자주 등장하는 이 같은 표현은 많은 경우 우리가 기념하는 그리스도교의 큰 새로움의 본질보다는 외적인 측면이나 축제의 “색깔”에 더 치중됩니다.
사실 이 진리의 본질은 오직 하느님만이 이루실 수 있고 우리는 그저 믿음을 통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로고스)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이 곧 하느님이셨으며, 세상의 창조주로서(요한 1,1 참조),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을 통해 역사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하셨고 여전히 함께하고 계시며(요한 1,40-5; 1,9 참조), 다른 이들 가운데 하나가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고, 우리 가운데 하나가 되신 분이십니다(1,14 참조).
(...) 그러므로 이 신비 앞에서 경이로운 마음을 되찾고 이 위대한 사건에 스며들도록 우리 자신을 맡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참 하느님이시며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걸으시며, 인간의 시간 안으로 들어오시어, 당신이 생명을 우리에게 전해주셨습니다(1요한 1,1-4 참조). 그분께서는 자신의 권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군주의 위엄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겸손함으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일반알현, 2013년 1월 9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2/31.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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