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12월 27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제1독서: 1요한 1,1-4
복음: 요한 20,2-8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우리가 방금 들은 복음 구절(요한 20,1-8 참조)에서 요한 복음사가는 인류 역사를 영원히 바꾼 상상할 수 없는 그날 아침에 대해 들려줍니다.
안식일 다음날인 주간 첫날 이른 아침, 모두 예수님의 무덤을 향해 달려가던 모습을 상상해봅시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이 비어 있는 사실을 알리려 제자들에게 달려가고, 그녀의 말을 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 모두 달려갑니다. 모두가 달려가야 할 시급성을 느낀 것입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고, 서둘러 가야 했습니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서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달려갔던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의 마음, 시몬 베드로의 마음, 요한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고 최종적으로 여겨진 이별 후에도 그들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습니다. 아마도 주님의 얼굴을 다시 뵐 수 있다는 희망이 그들 마음 안에 다시 불타올랐을 것입니다! 마치 그분께서 “와서 보아라”(요한 1,39)라고 약속하신 그 첫날에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가장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른 사람은 요한이었습니다. 그것은 물론 그가 가장 젊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광경을 지켜본 후에도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 곁에 있었기에 그분의 믿음에 “전염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거나 미지근해졌다고 느낄 때, 성모 마리아께 나아갑시다. 그러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가르쳐주시고, 우리를 이해해주시며, 우리에게 믿음을 느끼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탈리아 젊은이들과의 기도의 밤, 2018년 8월 11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2/27.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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