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떼제 젊은이들에게 “여러분은 평화의 건설자이자 희망의 전달자입니다”
Vatican News
“여러분이 신뢰의 순례자, 평화와 화해의 장인이 되어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겸손하고 기쁜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는 레오 14세 교황이 12월 28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떼제 공동체가 주최하는 연례행사인 ‘제48차 유럽청년회의’를 위해 모인 젊은이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유럽의 여러 종파 교회의 초청으로 기도와 나눔, 축제와 우정의 정신으로 모인 18~35세 사이의 참가자 1만 5,000여 명에게 따뜻한 인사와 영적인 연대를 약속한다고 전했다.
예수님께서 우리 곁에 계신다는 확신
교황은 젊은이들이 “풍요로운 종교적 유산을 지닌 도시이자, 수 세기 동안 저마다의 방식으로 용감하게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응답한 수많은 성인의 빛나는 증거로 형성된 도시”에 모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올해 떼제 공동체원장 마튜 수사가 쓴 서한의 주제인 ‘여러분은 무엇을 찾고 있습니까?’라는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본질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스도께서 우리 곁에 계시며 “진실한 마음으로 그분을 찾는 이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신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와 침묵 안에서 이 질문을 간직하라”고 당부했다.
복음을 구체적인 현실에서 실천하기
교황은 인류에게 “수많은 시련으로 새겨진” 올해, 젊은이들이 “파리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믿는 이들과 선의를 가진 이들로부터 받는” 따뜻한 환대는 “세상에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기간에 여러분이 경험하게 될 기도와 나눔의 순간이 여러분의 신앙을 더욱 깊게 하고, 삶의 구체적인 현실에서 복음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더욱 분명하게 분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친교와 형제애
교황은 메시지에서 이번 회의는 “희년의 마무리와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 특별한 교회적 시기”에 개최된다며, 최근 튀르키예의 이즈니크에서 열린 교회일치운동(에큐메니컬) 기도회에서 언급했듯이, 화해는 “갈등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모든 인류가 외치는 부름”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은 말로 메시지를 끝맺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의 완전한 친교를 향한 열망은 언제나 모든 인류 사이의 형제애를 추구하는 마음과 함께합니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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