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2024.11.03 Discorso della montagna 2024.11.03 Discorso della montagna 

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12월 16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1권 12번 계속:

12번 계속

마음이 깨끗한 이들에게는 하느님을 뵐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집니다. 그들은 영원한 실재를 인식할 수 있는 순수한 눈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평화를 이루는 이들에게는 하느님과 닮은 유사성이 주어집니다. 그들은 완전한 지혜를 소유하고, “내면으로 새로워진 사람”으로 다시 태어남으로써 하느님의 모상에 따라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이 모든 단계는 사도들에게 그랬던 것을 우리가 믿듯이, 이 세상의 삶에서도 완전히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삶 이후에 약속된 천사적인 형태로의 그 근본적인 변모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 여덟 번째 선언은, 처음 선언을 다시 반복하며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밝혀주는데, 아마도 이는 구약성경에서 여드레째에 행해졌던 할례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것이 주님의 안식일 다음 날 부활, 즉 정확히 여덟 번째 날이자 동시에 첫 번째 날인 그날을 언급하는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이 여덟 번째의 의미는 이렇게 세례성사를 통해서 새로 태어나는 것을 기념하는 때, 즉 우리가 기념하는 "여덟 번째 날(세례 = 사백주일, 부활절 다음 첫 주일)"의 기념을 통해서도 암시되며, 마지막으로는 성령강림 대축일 자체의 숫자에서도 암시됩니다.

실제로 칠(7)이라는 숫자에 칠(7)을 곱하면 사십구(49)가 됩니다. 거기에 하나, 즉 여덟 번째 것을 더하면 오십(50)에 이르게 되며, 말하자면 성령이 내려오신 오순절이 됩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 아래 천국으로 인도되고, 상속받고, 위로받고, 만족하게 되고, 자비를 얻고, 정화되고, 평화를 얻으며, 그리하여 완전해져서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외부에서 오는 모든 계략을 견뎌내게 되는 것입니다.

 

번역 박수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15 12월 2025,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