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Discorso della montagna 2024.11.03 Discorso della montagna 

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12월 18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1권 14:

14. 누군가 “‘너희를 저주할 때’”와 “너희에 대해 온갖 악한 말을 할 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저주하다(maledire)’가 ‘악을 말하는 것(dire male)’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저주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주님에게 "우리가 당신을 사마리아인이고 마귀 들린 자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소?" (요한복음 8, 48)라고 말한 것처럼, 저주받는 사람의 얼굴에 저주와 모욕을 퍼붓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너희에 대해 온갖 악한 말을 할 때”란 앞엣것과는 다른 것으로 주님께 "어떤 이들은 그가 예언자라고 말했고, 다른 이들은 '그는 군중을 속이고 있다."(요한 7, 12)라고 말한 것처럼 부재한 사람의 명성을 훼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박해하다"라는 말은 폭력을 가하거나 함정을 놓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예수님을 배반한 자와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행한 것과 같습니다. 이 경우에도 단순히 "너희에 대해 온갖 악한 말을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지 않고, "거짓으로"라는 말이 덧붙여지고 또한 "나 때문에"라는 말이 덧붙여집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자신의 추악한 평판에 대해 가해지는 박해와 모욕으로부터 영광을 얻으려는 사람들을 때문에 추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말들이 퍼져나갈 때,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그리스도가 자신들의 편이라고 주장합니다. 때때로 인간의 무절제함으로 거짓이 난무하기도 하지만, 그런 자들은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 때문에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신앙과 가톨릭 규율을 따르지 않으면서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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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2월 2025,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