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Intelligenza artificiale e medicina 2025.11.05 Intelligenza artificiale e medicina 

교황, “인공지능(AI) 시대에 미성년자들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11월 13일 “인공지능 시대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존엄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 참석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개인정보 보호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성인들이 “아무런 제한이나 검증 없이 쉽게 접근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받아야 한다며, “교육적이고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는 접근”을 통해서만 인공지능(AI)을 위협이 아닌 협력자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Antonella Palermo - Città del Vaticano

 

성인들을 위한 적절한 디지털 정책과 교육. 이는 레오 14세 교황이 생각한 인공지능을 위협이 아닌 협력자로 만드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이에 대해 교황은 11월 13일 오전 “인공지능 시대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존엄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 참석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11월 12일 바티칸의 팔라초 델라 칸첼레리아에서 열렸으며, 어린이 구호 전화 서비스인 ‘녹색 전화(Telefono Azzurro)’와 ‘아동과 청소년 연구 재단’이 주최했다.

규정 갱신
교황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한 조작에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취약성은 그들의 결정과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부모와 교육자들이 이러한 역학 관계를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미성년자들의 AI 도구들과의 상호작용을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는” 도구가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적 차원의 정책 활동을 촉구했다.

“정부와 국제기구는 인공지능 시대에 아동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신기술이 제기하는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데이터 보호법을/"개인정보 보호법"을 개정하고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매일 매일의 끊임없는 교육적 헌신
레오 14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의 세 주요 가톨릭 협회가 추진한 안전 도모 프로젝트에 참석하여 성인들이 교육의 장인정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을 상기하며, 단순히 윤리적 지침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무런 제한이나 검증 없이 쉽게 접근하는 것” 위험이 청소년들의 관계 형성과 발달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리 강령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것은 중요한 단계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교육 연합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고 교육받은 성인들이 매일 지속적으로 하는 교육 활동입니다.”

윤리와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능은 협력자가 된다
교황은 끝으로 새로운 기술은 인간의 독창성과 관계성을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항상 인간 존엄성을 근본 가치로 존중하는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교육적, 윤리적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통해서만 우리는 인공지능이 미성년자의 성장과 발달에 위협이 아닌 협력자가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번역 김호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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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1월 2025,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