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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2020.04.01 Vangelo del giorno Parola di Dio Sacra Scrittura  (BAV, Vat.lat.39, f.67v)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08월 23일,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높은 건물을 세우고 싶습니까? 먼저 겸손이란 기초를 생각하십시오”(성 아우구스티누스): 성화(聖化)의 건물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시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신 예수님이란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함

제1독서: 룻 2,1-3.8-11; 4,13-17
복음: 마태 23,1-12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숭고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가장 작은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높은 건물을 세우고 싶습니까? 먼저 겸손이란 기초를 생각하십시오”(성 아우구스티누스, 「설교집」(Discorsi), 69, 1, 2). 우리가 정말로 성화(聖化)의 건물을 세우고자 한다면, 겸손에 그 토대를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성 바오로 사도가 말했듯이,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리 2, 6-8).

베들레헴에서 갓난 아기로 울으시고, 나사렛의 침묵 속에 젖어 생활하시며, 가난한 삶을 사시다가 벌거벗은 채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하느님 아들 앞에서, 육화와 구원의 신비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작고 겸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 집회서도 하느님께서는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집회 3,20)고 우리에게 전해주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겸손하신 첫 번째 분이시며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주님으로서 당신 권능을 엄위롭게 드러내셨지만 전 생애에 걸쳐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셨고 당신 자신에 대하여 정의하신 것처럼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마태 11, 29)한 분이셨기 때문입니다.(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1986년 8월 31일 아나니 미사)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8/23.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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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8월 2025, 11:42